국립 오페라 캐스터의 첫날

 

 

지난 화요일, 예술의 전당 국립예술단체 연합회 연습동에서1기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캐스터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은 1962년에 시작하여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 창작 오페라의 진흥 및 해외 오페라 작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곳곳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어린아이들에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실 속 오페라'와 같은 여러 문화사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그럼 '오페라 캐스터란 무엇이냐?' 하면, 오페라 캐스터란 Opera + Caster(던지는 사람, 해설자)의 합성어로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보다 많은 분들께 알기 쉽게 전달하고자 하는 일종의 오페라 해설자라 거창하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1기에는 방방 곳곳 여러 대학교의 남녀 학생12명이 여러분들께 보다 쉽고 재미있고 알차게 오페라에 관한 소개 및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모이게 되었습니다. 오페라가 만들어 지는 과정, 오페라를 감상하는데 알면 도움되는 여러 상식들 그리고 국립오페라단은 어떤 조직인지 앞으로 차근차근 블로그를 통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국립 오페라단의 '김의준' 단장(예술감독님)께서 환영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소박하신 부탁들과 함께 오페라 캐스터 모두 많은 것 배워갔으면 한다는 격려의 말씀 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계를 이끌어가시는 단장님을 실제로 뵈니 저도 문화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솟더군요.

 

 

 

단장님 회식비도 팍팍...

 

 

 

 

임명장도 받고...

의욕 불끈불끈...

 

 

 

본부장님께서도 좋은 말씀 듬뿍...

 

그리고 각 팀의 팀장님들께서 각 팀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의 어머니와 같으신 기획행정팀장님.

회계, 재무, 행정은 어느 단체든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공연사업팀장님. 정기공연기획 및 캐스팅 등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저... 엑스트라로라도 캐스팅 해주시면 안되나요...

 

 

 

교육문화사업팀장님. 대형 정기공연 및 교육 등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지방 교육사업차 자주 출장을 다니실 듯 해요.

 

 

 

단아하게 이야기 해주시던 무대예술팀장님. 전 개인적으로 무대 뒷편의 준비 과정들의 이야기들을 글로 써보고 싶은데 팀장님께 잘 보여야 겠습니다.

 

 

 

대외협력팀장님의 오페라 캐스터 활동 소개. 기억에 남는 단어는 두가지. Elan VitalEntropy. 생명의 도약을 뜻하는 Elan Vital과 자연계의 무질서도를 나타내는 Entropy. 결국 물리학적 법칙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유전자 안에 깊이 박힌 강한 생명력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하지만 결론은 지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무질서도가 증가하면) 그 조직은 망한다는 결론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단체 기념 사진 찰칵!

 

 

 

발대식이 끝나고 팀장님들과 맛있는 저녁식사! 모처럼의 맛있는 한식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화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한식집들 대부분은 정갈하고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

 

 

 

 

오페라 캐스터의 활기 넘치는게 매력인 올레갈레팀.

 

 

그리고 오감자팀. 팀 이름의 의미는 '오페라의 감동을 전하는 자'.

오감자팀의 매력은 뭘까요????

너무도 재밌던 수다들. 다들 문화 산업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이야기 할 이야기도 넘쳐났답니다.

간단한 회의 이후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오늘 하루를 곰곰히 되돌아 봤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즐거움을 얻고. '오늘 하루를 아리아로 노래 부른다면 어떤 노래가 될까'.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한 감동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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