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참 힘들다고 매일 생각했다.
사랑의 기쁨 속에서도 사랑은 참 힘들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도 힘들 때도 많았고
떨어져 있을 때도 힘들 때 많았다.
진지하고 깊은 사랑일 수록 아파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건 어떤 성격차이나 살아온 세월의 가치관의 차이나 그 어떤 요소들도 아니란걸 잘 안다.
그냥 사랑이기에 아파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세포이식수술보다 더 힘든 것이 타인을 내 안 깊숙이 품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모세혈관의 끝을 뿌리내리고
그 혈관 사이로 서로가 서로에게 피와 영양분이 오고가고 같이 숨쉬고
동일한 염색체를 갖게 되는
그 과정이 사랑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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