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kank you for smoking' - 흡연은 개인 선택의 자유인가 아닌가

2011.02.07 00:29에 작성된 글입니다.
 

1. 8%, 17.8%, 22.4% 무슨 숫자일까요?

 

- 우리나라 중학생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의 흡연율 입니다성인의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2. 프랑스에서 가장 일반적인 담배의 가격은 얼마일까요?

 

- 5.9유로우리나라 돈 1만원 정도 입니다.

 

3.캐나다 정부가 올해 추진하는 담배 포장지에서 흡연 경고문의 비율이 얼마일까요?

 

- 75%입니다.

 

4. 스페인에서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하게 되면 최대 얼마의 벌금까지 물게 될까요?

 

- 9억원입니다.

 

5. 원조 말보로 맨 웨인 맥 캐런의 사망 원인은 무엇일까요?

- 폐암입니다.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 문구 자주 보셨나요바로 담배에 새겨져 있는 경고문구 입니다그리고 여기 합법적이고 치명적인 3.3인치의 유혹을 둘러싼 암투에 관한 영화가 있습니다바로 ‘Thank you for smoking’ 입니다.

 

 

‘Thank you for smoking’흡연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개인의 자유가 무엇보다도 우선시 되는 미국 사회의 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수준급의 풍자 코믹물입니다담배산업을 통해 현대 사회가 갖는 도덕성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엿 볼 수 있는 이 영화 ‘3.3인치의유혹 담배를 둘러싼 담배회사와 미국 정부 그리고 여론의 암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담배 산업은 밀수나 불공정 가격 거래 등의 불법행위와 연루되어 있습니다. 10대를 겨냥하여 담배 광고를 낸 사실도 증명된 바 있고요암 연구소 또는 학술지에 소속된 유명한 과학자들을 매수하여 흡연에 대한 사실을 왜곡시켰으며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학설이 나오기만 하면 전술적으로 반박하는 기사들을 언론에 발표하여 찬물을 끼얹곤 했습니다언론은 담배 회사들을 상대로 하는 재판들을 집요하게 취재했으며그 결과 담배 회사들은 나쁜 평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영화의 주인공 은 궁지에 몰린 담배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로비스트입니다화려한 말빨로 언론플레이를 하고 정치인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로비활동을 하여 미국 사회에 담배가 남성적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하고자 합니다멋지게 표현하면 타협을 원하는 두 집단 사이의 중재인정도라 할 수 있겠지요.

 

 

 

매일 미국에서는 120명 정도가 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망을 합니다이는 점보2대에 맞먹는 숫자입니다그리고 흡연을 통제하려는 집단과 흡연의 자유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집단이 부딪히게 됩니다흡연을 통제하려는 집단에는 시민단체와 건강복지부가 있고 그 반대편에는 을 내세운 담배관련 업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이 광경은 한국에서도 낯설지 않은 듯 합니다.

 

 

 

 : 혹시 건강 문제에 민감한 편이세요?

제프(영화 에이전트) : 전 의사가 아니에요페실리테이터죠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제 일에 속합니다정보는 그냥 존재만 하는 거지결정은 사람이 해야죠스스로 선택해야죠전 선택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참견이야말로 비도덕적이고뻔뻔스런 일입니다.

이 대사 부분은 이 영화를 보며 우리가 끊임없이 생각하는 부분을 꼬집어 냅니다흡연은 정말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사선택의 문제일까요정부나 사회집단의 참여는 자유에 어긋나는 것일까요우리 모두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밑은 재미있는 흡연 경고문들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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