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레옹(1994) shape of my heart

2006.12.16 23:58에 작성된 글입니다.



마틸다가 학교앞 정원에 화분을 옮겨 심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그러면서 스팅의 shape of my heart가 은은히 들릴때 울컥 하는 감

 

동은 4번을 보든 5번을 보든 여전하다.나는 종종 노래방에서도 스

 

팅의 shape of my heart를 부르곤 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가사의 해

 

석본을 읽었는데...노래가사와 레옹 내용이 상관이 있드라 ㅡㅡ;

 

전혀 생각치 못한 충격이었다. 그냥 위대한 아티스트 스팅의 은은

 

한 노래여서 영화 마지막에 삽입된 곡인 줄 알았다. 영화 레옹(199

 

4)의 마니아 이면서도 그것을 몰랐다니.

 

충격으로 레옹을 다시 봤다. 아...감동이였다.

 

 

항상 우유를 마시는 레옹. 그는 화분의 화초를 기르며 사람을 죽이

 

면서 피폐해져 가는 자신을 달렌다. 마틸다와 만난후 그의 삶이 달

 

라지는 모습에 사랑의 힘을 느낄수 있었는데...

 

문득 대부의 꼴레오네 패밀리와 레옹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생

 

각이 들더라. ㅡㅡ;

 

허허... 아무튼 shape ofmy heart 가사를 보자.

(전문은 길어서 생략한다.)

 

He deals the cards as a meditation

그는 카드를 명상을 하듯 다루지.

->언어시간 시를 해석할때도 배웠듯이 단어 그자체의 의미에만 주목해서는 안된다. 카드~이 카드게임이 무엇일가를 생각해야 한다.레옹의 직업은 킬러이다. 카드게임을 하는 것은 그의 직업과 연관이 있을 듯 하다.

 

He doesn't play for the money he wins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는게 아니야.

He doesn't play for respect

명성을 위해서도 아니구

He deals the cards to find the answer

그는 해답을 찾기 위해 카드를 하지

->영화 속 레옹은 돈을 벌기 위해서 킬러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그는 킬러로 얻는 명성에 기뻐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그의 첫사랑이 죽은 뒤로 그는 연애도 하지 않는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뒤 그는 킬러가 된다. 그가 계속 킬러를 하는 이유는 무슨 해답을 찾기 위해서 처럼 보이기도 한다.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ldier

난 스페이스가 군인이 검이라는걸 알아

I know that the clubs are weapons of war

클로버는 전쟁의 무기란 것도 알지

I know that diamonds mean money for this art

난 다이아몬드가 이 예술세계를 위한 자금이란걸 알아

Bu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하지만 그건 내 마음의 모습이 아니야

->그는 돈이 무엇인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마치 다른 사람들에게 그는 돈을 벌기 위해 킬러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 쉽다. 특히 마틸다에게...하지만 그는 그것은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한다. 그는 다른사람은 몰라줘도 자신의 본심을 마틸다만은 알기를 원해줄 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영화 중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마틸다에게 말해주는 지도 모른다.

 

And if I told you that I loved you

너에게 사랑한다고 했다면

You maybe think there's something wrong

넌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겠지

I'm not a man of too many faces

난 수많은 얼굴을 가진 사람은 아니야

The mask I wear is one

내가 쓴 가면은 하나 뿐이라고

Those who speak know nothing

떠들어 대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몰라

And find out to their cost

그들은 댓가를 지불하고 나서야 해답을 찾지

->마틸다의 고백에도 레옹의 반응은 밋밋할 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레옹의 심리를 파악하기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마틸다가 레옹을 좋아하듯 레옹도 마틸다를 좋아한다. 그는 그녀에게 킬러의 냉정한 모습과 보호자로서 따뜻함의 두가지 가면을 가지고 있다. 그는 킬러의 모습을 버리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 자신에 대해 뭐라 떠드는 것은 그에게 상관없다. 그는 그녀에게 킬러가 아닌 연인으로 다가 가고 싶어 한다.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그건 내 마음의 모습이 아니야

->마틸다의 적극적 구애에도 밋밋할 수 밖에 없던 레옹. 킬러로서의 레옹. 그에게 이런 모습은 그녀에 대한 진심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는 외칠 것이다 "그건 내모습이 아니야"

 

노래는 마치 레옹이 마틸다에게 말하고 싶은 말처럼 들린다.

사람의 진심과 그것을 표현하는 자신. 연인에게는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랑일까?

솔직한 인간이 시원하기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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