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원 제3기 3차 정기회의



아산서원 제3기 3차 정기회의가 있었다. 아산서원 생활이 벌써 3주차에 접어들다니... 하루는 길게 느껴지지만 매주의 흘러감은 빠르게 느껴진다.


전 날 엄청난 숙제 공세의 여파 및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된 연강 그리고 인턴기관배치 면접까지 겹치면서 저녁 때쯤에는 다들 무척 지쳐 있었다. 그래도 화요일에 있을 resume첨삭, 수요일에 있을 원장님 특강으로 인해 매주 열리는 자치위원회 정기회의를 미룰 수는 없었다. 평소보다 30분 늦은 19:30로 예정되어 있던 회의는 늦추어져 20:30이 지나서야 열렸다.


오늘은 평소보다 다양한 안건들이 다루어졌다. 소모임 시간 확정, 주말 잔류자 규칙, 영어 프레젠테이션 종강 준비, 강연 계획, MT, 밥시간 조율 등의 공식적인 안건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안건 및 건의사항들이 나왔다. 모두들 피곤함이 역력해 보였어도 모두들 회의에 적극 참여해주었다. 다들 자기 개인 시간을 쪼개어 매주 회의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특히 오늘은 평소에 회의 참가에 다소 부끄러워하던 친구들도 적극 의견을 개진해주어 회의 진행자로서의 보람을 느꼈다.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4기 설명회를 위한 발표자 선거를 뽑는 과정이었다. 동재 서재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적극 참여해주었다. 선거를 통해 사람을 뽑으니 실력으로나 사람들의 인지도로나 적합한 적임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다수의 의견을 통해 적임자를 뽑을 때 그 사람에게 큰 책임감과 힘을 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매주 열리는 이 회의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운다.


이 곳 아산서원에서는 30명 각자 모두가 맡은 역할이 있다. 그리고 그 역할을 모두 즐겁게 그리고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매주 열리는 자치위 정기회의를 통해 서로의 그 책임감을 공유하게 된다. 서원생으로서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는 모두가 뭉치는 그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선서원 제3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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