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원 11주차가 끝나는 일요일
- 일상
- 2013. 7. 14. 13:56
아산서원 11주차가 끝나는 일요일
1.
먼저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께서 아산서원 입학과 관련하여 문의를 해주셨는데 일일이 대답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아산서원 제4기 입학설명회 이전까지 문의 온 메일은 답변을 드렸었으나 그 이후에는 동영상을 보셨을 경우 대부분의 의문은 다 해결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따로 답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혹여 오해가 있으셨다면 양해 부탁 드립니다.
2.
지식의 급체. 한꺼번에 소화 못할 만큼의 많은 양의 정보를 머리에 넣다 보니 정신적 급체를 한 듯 한 한 주였다. 읽어야 할 책, 준비해가야 할 토론, 쏟아지는 과제 그리고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들까지.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하고 꾸역꾸역 이것저것 삼키는 기분이었다. 주말에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토지 몇 페이지 읽고는 그저 쉬고 있다.
3.
동고동락+동학. 30여명과 함께 同苦同樂+同學을 한지 11주가 지나간다. 서원에서의 공부보다 이들과 함께 지내며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더 깊은 듯 하다. 11주차에는 이런저런 사건도 많았다. 자치위원회 회의를 통해 생활 자세, 규칙에 대해 다시 한번 초심을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 금요일 설장구 나르는 일로 한바탕의 소동도 있었다. 이 와중에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운다 생각한다.
4.
사람들마다 개성이 있다. 구성원 모두가 개성 있고 평등한 집단의 대표를 해본다는 건 참 멋지고 감사한 일이다. 보다 경청하고 겸손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생활에 임하고자 한다.
5.
꾸준한 운동. 장마철이라 공기가 맑다. 잠시 비가 그칠 때의 산책 혹은 실내에서 운동하면 흘리는 땀은 페퍼민트마냥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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