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요가 2011. 8. 22. 15:28
(본 글은 아직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하여 스포일러를 자제하고 쓴 글 입니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TED의 주제들을 보면 Evoluton에 관한 강연들이 많다. ‘우리의 감정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우리는 어느 생명체에서 왔는가’, ‘새로운 다위니즘’ 등 진화에 관한 여러 주제들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나는 의사이자 진화학자인 어느 노의사의 강의 내용이 인상적이었었다. 그는 인류의 진화의 방향을 크게 세가지로 말했는데 첫 번째는 ‘진화의 멈춤’이었고 두 번째는 ‘환경 변화에 따른 진화’ 그리고 세 번째는 ‘우리가 진화를 만다는 것’이었다. 첫 번째에서 말한 ‘진화의 멈춤’은 우리 인간은 이제 더 이상 자연적으로 진화를 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 인류 ..
감상 요가 2011. 5. 29. 17:15
예전에 뇌 과학에 관련된 책을 읽다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인간의 대뇌는 세 겹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대뇌 변연계'라는 곳에는 인간의 태고적 본능인 사냥에 대한 욕구가 잠들어 있다고 한다. 인간이 사냥이나 낚시를 통해 쾌감을 얻는 것은 변연계의 편도체가 원초적 경험을 통해 공명을 일으켜 동물적 만족감을 얻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화 '아바타(Avatar)'에서의 나비(navi)족들의 자연에 가까운 수렵 활동과 모험은 3D로 표현된 그 생생한 이미지로 내 대뇌 변연계에 공명을 일으키는 효과를 일으켰다. 뇌 과학을 들먹이긴 하였지만 어쨌든 3D기술로 표현된 '판도라'라는 세계는 경이롭고 화려했으며 자극적이었다. 마치 내가 3D기술이라는 아바타 속에 들어가 '판도라'를 거닐다 온 느낌이랄까. '뉴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