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요가 2015. 3. 9. 02:29
포수느 한 덩이 납으로 그 순수(純粹)를 겨냥하지만, 매양 쏘는 것은 피에 젖은 한 마리 상한 새에 지나지 않는다 -박남수 ‘새’ 중 인간 에술의 역사는 순수한 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나 결국 도달하지 못하고 순수한 세계의 파괴라는 인간의 한계를 드러낼 뿐이다. 포수는 절대 순수의 경지를 꿈꾸지만 그에게 남는 것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피에 젖은 자괴감 뿐이다. 진정 포수는 스스로 새가 되어 날아갈 수 없는 것일까. "자아와의 싸움을 꼭 다뤄보고 싶었다. 얼마나 성공을 거두었든, 부와 유명세를 갖추었든 그것이 일시적인 환상에 불과하다는 개념 말이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 영화 버드맨(BiRDMAN)은 지금은 한 물 갔지만 한 때 헐리우드 최고의 슈퍼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