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요가 2015. 2. 11. 14:03
평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이었다. 회사에 대통령이 왔는데 보안상의 이유로 직원 전체가 휴일이란다. 앞으로 회사에 대통령이 종종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처럼 수요일의 조조 영화를 보았다. 기분좋게 영화관으로 가 내가 선택한 영화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이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이전부터 좋아했다. 어렸을 때는 그의 작품이 재밌다기보다는 무서웠다. 그의 작품에는 늘 귀신이 나왔고 상상력 범위 밖의 이야기가 전개되었으니까. 그러던 몇해전 현대카드에서 주최한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 (http://yogathumb.tistory.com/128)에 다녀왔었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곳도 결국은 회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엄청난 노가다의 시간 끝에 이런 대작이..
감상 요가 2015. 2. 8. 03:40
지난달, KBS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를 방영하였다. [로봇혁명, 미래를 바꾸다]는 로봇과 알고리즘으로 대변되는 기술혁신이 미래에 불러올 변화와 파장을 이야기 한다. 현재 월스트리트 금융거래의 80%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고, 더 이상 공장의 설립이 노동자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특히 로봇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의료 분야에도 깊숙이 관련되기 시작했다. 미국 5개 대학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복용할 약을 로봇이 조제하며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은 의사라는 직업을 대체할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이미 왓슨은 유명 TV퀴즈쇼인 제퍼디(Jeopardy)에 등장해 인공지능 기술의 정보 분석 및 처리 능력이 인간을 앞질렀음을 보여주었다)...
감상 요가 2015. 2. 1. 23:47
“유명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똥을 싸도 박수를 받을 것이다” - 앤디 워홀1940년대 이후 미국은 눈부신 경제 발전과 함께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급부상한다. 1950~60년대의 미국 미술가들은 작품을 통해 미국적인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특히 1960년대 앤디워홀과 리히덴슈타인으로 대변되는 대중문화의 시각 이미지를 표현한 팝 아트가 등장하면서 대중적 성향의 미술이 크게 유행한다. (Andy Warhol) 예술이 대량 상품의 영역으로 넘어가던 이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뉴욕에서 앤디워홀이 이끌었다면 조금 더 빨리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러한 센세이션을 만들어낸 그림이 있다. 몽환적인 큰 눈의 독특한 비주얼, 미술을 공산품으로 만들어버린 사업성 그리고 탁월한 홍보력을 갖춘 ‘빅 아이즈(Big Eyes)’시리즈가 바로..